부산이 ‘2030 월드엑스포’ 유치 열기로 뜨겁다. 부산은 최근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도시 가치로 선정하고,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으로 도시 슬로건을 변경했다. 부산은 ‘2040년 도시기본계획’ 위에서 북항 2단계 재개발 및 가덕도신공항의 조기 개항 계획을 완료함으로써 엑스포 필요조건을 충족했다. 부산 시민들은 ‘2030 월드엑스포’를 계기로 부산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함으로써, ‘2030 월드엑스포’가 ‘대전환의 시대’를 항해하는 부산의 3차 개항의 뱃고동이 되어줄 것을 염원하고 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2년 0.78명으로 장기간 초저출산현상 지속은 인구의 지속가능성에 위협이 되고 있다. 저출산 대책은 다양한 복합적인 원인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장기간 일관성 있게 추진되어야 한다. 학령인구 감소, 노동력 부족, 사회보장 부담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 출산율 회복과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적응은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 동시에 추구하여야 할 사회 목표들인 것이다.
한국은 신라시대 장보고 대사나 조선시대의 이순신 장군 같은 해양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인물을 가지고 있는 해양 국가이며, 해양을 매우 현명하게 이용한 민족이었다. 특히 자원이 부족한 한국 입장에서 미래의 인구 증가, 경제 규모의 확대, 국민복지의 향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해양자원의 안정적 확보가 전제되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해양개발에 대한 주체 확립 및 실행 의지 확립이 중요하다. 본 글에서는 한국과 아시아 해양의 생물자원, 에너지자원, 광물자원, 공간자원의 관점에서 현주소와 발전 방향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하여 한국과 아시아 각국이 21세기 해양 시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해양을 통한 국익 신장에 이바지하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기술과 예술의 융합인 미디어아트 현장에서 지난 20여 년간 디지털 기술이 인간과 사회를 바꾸어 가는 것을 목도한 필자는 21세기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미술관의 맥락에서 기술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제고하는 새로운 교육에 관한 작은 실험들을 꾸준히 해 온 결과 앞으로의 교육에 관한 방향성을 짚게 되었다. 그것을 여기에 나누고자 한다.
이 글은 최근 챗GPT를 비롯한 다양한 AI가 등장하면서 일어난 교육과 연구 현장의 변화, 그리고 직접 여러 AI 프로그램을 사용해본 경험을 고전학 연구자의 입장에서 정리한 것이다. 이를 통해 향후 고전학 연구자가 AI와 동행을 할 때 주의할 점과 향후의 과제 등을 밝히고 있다.
최근 챗GPT를 비롯한 다양한 인공지능(AI) 생성모델(Generative Model)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저작권 침해 가능성, 거짓 정보를 그럴듯한 문장으로 출력하는 ‘환각’ 현상 등 다양한 법적, 윤리적 이슈들도 제기된다. AI의 잠재적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그동안 기업 내부적으로 AI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활발하게 논의되어 왔다. 현재 국내외에서는 AI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법제화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 논의되어 온 AI 거버넌스 체계는 생성모델의 작동 방식과 잠재적 위험에 대하여 충분한 연구와 검토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에 새로운 AI 거버넌스를 마련하여 생성모델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위험 요소에 대응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인간처럼 사고하는 ‘인공지능’은 수 십년 동안 SF 영화에서나 등장하는 상상의 이야기였다. 그러나 최근 소개되고 있는 챗GPT와 ‘DALL-E2’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은 그동안 인간의 고유 영역이었던 지적노동 역시 자동화되고 대량생산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기계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낼 수 있는 미래가 멀지 않아 보이는 오늘날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 지구에서 인간이 더 이상 가장 똑똑한 존재가 아닌 미래시대에 인간의 가치와 역할은 과연 무엇일까?
어릴 때부터 나는 음악가와 훌륭한 교육자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한길만을 걸어왔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함에 따라 나의 꿈 또한 많이 바뀌었고, 이러한 변화에 따른 나의 결정도 결코 쉽지 않았다. 나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경험과 실패를 공유하며 유튜버로서 걸어온 길과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클래식 연주는 접근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하지만 클래식에 관한 지식이 전혀 없더라도, 클래식 선율 그 자체만으로 누구나 감동이 차오르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나는 첼로 전공자로서 클래식에 대한 장벽을 허물고, 더 많은 이들이 주저 없이 클래식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며 유튜브를 운영 중이다. 나의 작업들을 통하여 클래식 연주자이자 유튜버로서 음악과 대중이 상호 소통할 수 있음을 전하고자 한다.
튀르키예 정치판도가 2월 6일 대지진으로 더욱 급속하게 바뀌고 있다. 원래 계획되었던 5월 14일 조기 총선은 지금의 집권당인 친이슬람정당 AKP와 AKP 출신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유리한 조건이었지만 지진이라는 변수로 오히려 불리한 상황이 되었다. 에르도안의 장기 집권을 막기 위해 야권연합은 사력을 다해 아타튀르크의 세속주의 정당 CHP 당수를 단일후보로 내놓았고, 튀르키예의 제3당인 친쿠르드계 정당 HDP 또한 에르도안의 튀르크 민족주의 강화 정책에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지금까지 에르도안의 지지 기반이었던 지진 피해 지역에서 민심이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