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05일

특집: 코로나19 백신의 정치와 외교 (2)
이스라엘은 어떻게 백신 접종 선도국가가 되었나?

인구 약 900백만의 이스라엘이 백신 선도국가가 된 것은 총리의 리더십 덕택이었다. 총리가 직접 화이자 대표와 17차례 통화하면서 보여준 리더십이 백신 구매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빠른 백신 접종을 가능하게 한 것은 이스라엘 전역에 퍼져 있는 네 개의 HMO 보험사 병원들의 쉬운 접근성, 전국민 의료보험 가입을 골자로 한 공공의료체계이다. 비상사태 훈련이 잘된 병원 인력 역시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21년 04월 26일

창간 기념행사: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와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의 대화
아브라함 평화협정의 장래

지난 3월 17일, 아시아 브리프는 창간을 기념하여 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대사와 주한 이스라엘 대사를 초청하여 “아브라함 평화협정의 장래”에 대해 논의하였다. 여기에 두 대사의 발표와 토론을 한글로 요약한 것을 게재한다.
2024년 01월 25일

신년 특집: 2024 아시아의 회고와 전망(6)
서아시아 지역의 2023년 회고와 2024년 전망

2023년은 서아시아 지역에 있어서 격동의 해로 평가될 수 있다. 2023년 초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의 오랜 반목 관계가 외교적 복원으로 이어져 중동 지역의 국제 관계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왔다. 이러한 변화는 아랍에미리트연합, 바레인, 카타르 등 다른 걸프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간의 국교 수립 관련한 협상은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분쟁은 2024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서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장기적인 국제적인 협상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쟁은 이웃 국가인 이집트, 레바논, 요르단에게도 부정적인 경제적 및 사회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과 서아시아는 오랜 기간 동안 자원, 무역, 국제 정치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2024년에도 이 위기의 시기에 대한 외교적 관심을 높이고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지속해야 할 것이다.
2024년 10월 14일

헤즈볼라-이스라엘 전쟁으로 장기화되는 레바논의 인도주의적 위기

헤즈볼라에 의한 하마스 지원의 일환으로 약 1년간 지속되던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갈등양상이 최근 급변했다. 레바논 내 헤즈볼라가 영향력을 미치는 레바논 남부 지역, 베이루트 남부 외곽 지역, 레바논 동부 베카 지역이 이스라엘에 의해 집중포격을 당하면서 해당 지역에 살고 있던 국민의 삶과 목숨이 위태로워졌다. 레바논 정부는 자국민의 안보를 보장할 수 없는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 약 20년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무력 충돌로 인해 지속되는 민간인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양측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01호를 이행하여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것이다.
2024년 12월 09일

2024년 아시아 회고: 서아시아의 2024년

2024년 서아시아에서는 가자지구 전쟁이 장기화되고 레바논까지 확전되며 중대한 변화가 나타났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약화시키고 이란에 대한 군사적 우위를 드러내며 서아시아의 세력 균형이 이스라엘에게 유리하게 기울었다. 한편 튀르키예와 이란에서는 선거에서 변화를 향한 국민의 의지가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