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를 이해하는 새로운 개념으로서 ‘메가아시아(Mega-Asia)’가 주목받고 있다. 메가아시아 관점이 기존의 아시아 담론들과 차별성을 가지는 동시에, 이론적 혹은 방법론적 강점들을 가진다는 점에서, 향후 지속적으로 사용될 개념어(槪念語)라고 생각한다. 메가아시아가 가지고 있는 중요성 및 시의 적절성에도 불구하고, 메가아시아를 둘러싼 정체성 문제는 지속적으로 논의·수정·발전시켜야 할 중요한 주제이다. 메가아시아의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세계체계이론(World-System Theory)과 비교분석하는 것은 유의미한 접근방식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