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06일

특집: 해외 전문가 시각 (3)
일중 관계와 일본 외교의 선택: 미중 관계의 구조적 전환 시기 1)

일본은 안전보장을 위해, 그리고 단독 외교력의 저하로 인해 대중국 관계에서도 미일 관계를 외교의 기축으로 대응할 것이다. 미중 관계는 1979년 이래 40년 동안 큰 변화를 이루었는데, 최근 양국 관계가 구조적 전환 후의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 향후 일시적인 관계 개선이 보이는 일이 있어도, 그것은 항상 계속되는 긴장 속의 한 국면에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미중 간의 긴장관계 속에서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정권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구상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통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한국, 아세안(ASEAN)과의 우호 관계를 중시하며 독자적인 외교영역을 구축해, 원칙적이고 유연성 있는 국제전략을 전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